이채필 노동 "한진중공업 사태에 외부세력 개입 말라"
희망버스 시위 참여한 야당과 시민단체 비난
이채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진중공업노사가 합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세력이 개입해 사회·정치쟁점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부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가'란 질문에 "노동계나 정치인들도 외부세력이 될 수 있다"며 "한진 중공업이 빨리 정상화되기 위해서 외부 세력들의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정조준했다.
그는 "지난 6월 27일 노사합의로 파업을 철회하고 조합원들이 업무를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워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위원과 일부 해고된 조합원들이 이를 거부하고 희망버스 등 외부세력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한진 중공업의 노사문제는 노사 당사자가 가장 잘알고 잘 풀 수 있는 문제"라며 앞의 노조집행부와의 합의로 문제가 끝난 것처럼 몰아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