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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산사태, 차량 3대 매몰-4명 사상

1명 사망, 1호선 월계~창동역도 끊겨

29일 오후 1시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경원선 공사 현장에서 호우에 토사 1천500t가량이 쓸려 내려와 인접 도로인 마들길을 덮쳤다.

이 사고로 도로를 달리던 차량 3대가 흙더미에 깔리거나 밀려 중랑천 둔치로 떨어지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유모(46)씨가 숨지고 김모(48ㆍ여)씨와 김씨의 아들 임모(22)씨, 오모(39)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80명과 차량 57대를 동원, 매몰 차량을 파내는 한편 철로와 도로에서 흙더미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돼 토사 밖으로 꺼내고 있는 차량은 3대인데 매몰 차량이 모두 몇 대나 되는지는 작업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를 처음 신고한 운전자는 "중랑천 건너편에서 차를 몰고 가는데 반대편 도로 위로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절개지의 흙이 국철 1호선 월계역과 녹천역 사이 선로에 쏟아지면서 성북~도봉산역 구간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도봉구 마들길 창동 17단지부터 월계역 입구 로터리 구간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이날 사고는 초안산을 둘러 지나는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하고자 경원선 철로를 산 안쪽으로 이설하기 위해 산을 깎아내던 중에 발생했다. 발주처는 철도시설관리공단이며 지난 2009년 9월 공사를 시작, 내년 9월께 끝낼 예정이다.

공사를 발주한 철도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전면 책임감리제가 적용되는 공사여서 우리는 감리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1차 책임은 시공사에, 2차 책임은 감리 업체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폭우에 대비해 빗물이 안전한 쪽으로 흘러나가도록 물길을 터 놨는데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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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2 0
    111

    왔다왔다 안왔다
    앞으로 200mm ㄷ ㅓ 올듯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겁니다
    어느지역ㅇㄴ 400mm 이상도
    울동네도 150mm 이상은 왔나봐
    -
    내방 천정에 보면 벽지가 젖은곳이 있는데 몇년만에 젖었어
    기왓장 관리를 안한탓이지만

  • 0 0
    어어어

    이게 뭔말이여?

  • 0 0
    쥐를잡자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살아라." 쥐색히 한마디 하겠구만.

  • 26 1
    보내버려

    쥐떼가 득시글거리니
    나라가 조용할 날이 없네
    저 쥐떼들 빨리 ?아내야 하는데
    지들 원산지로

  • 13 0
    ㅋㅋ

    아니 대체 어떻게 동부간선도로에 산사태가 일어나지 ㅡㅡ

  • 19 0
    오잔디

    오잔디는 강남 3구청장이라 관개없읍 강남3구만 책임있읍

  • 23 0
    미래예측

    장마 홍수가 장난 아니다. 올 여름 넘기기 힘들 듯. 대운하 상주보 보니 강가를 다 쓸어버리던데 교각들이 못 견디지. 다리 건너지 말아라. 구명조끼 입고 운전을 하든가. 무당적 사고는 죽음으로 간다.

  • 8 0
    진화

    북극의 얼음이 녹고 풀이 자라니, 사냥하던 에스키모들은 농사짓고 북극곰은 풀을 먹더군

  • 25 0
    1212

    오세훈이 한테 책임물어
    자기돈으로 배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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