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소망교회 문제삼다니 많이 속 상하다"
친박 손범규 "소망교회 문제된다는 걸 이제 깨닫겠나?"
유 내정자는 이날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그런 문제가 이렇게 도마위에 올라왔다는 것이 참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06년에 199만원이던 소망교회 헌금을 이명박 대통령 취임후인 2008년에는 9천600만원이나 낸 이유에 대해선 "제가 믿음 생활을 하면서 제 자신과 한 약속으로 소득이 적으면 적은대로 십일조를 지키도록 약속했는데 2006년도에는 그렇게 많이 못해서 제가 마음이 아프다"며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친박 손범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에 "후보자는 이 문제에 대해 다소 부담스럽거나 다소 피곤하고 혹은 짜증스런 입장을 견지하기보다는 우리 국민의 기대가 이렇게 무한히 기대될 수도 있다는 점, 국민이 후보자에게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 깨닫겠나?"라고 질타했다.
손 의원은 앞서 오전 질의에서도 "이번에도 또 소망교회에서 장관이 나온 거냐? 한국에 교회가 소망교회 밖에 없나?"라며 "이러니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폐쇄적인 것이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적 정서가 있으니 이렇게 의혹이 끝도 없이 나오는 것"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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