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에리카김, '140억 밀거래' 드러나자 파산신청
밀거래 사실 드러나자마자 파산, 안치용 "일촉즉발의 상황"
18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에 따르면, 에리카 김이 지난달 29일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법원은 이에 따라 에리카 김에게 재정보고서 제출명령을 내렸으며, 에리카 김은 지난 13일 법원에 제출한 재정보고서에서 자산이 460여만달러인 반면에 부채는 3천900여만달러에 달한다고 신고했다.
에리카 김은 전체 부채중 담보가 설정된 부채는 연방국세청 세금 등을 포함해 370만2천여달러이며, 나머지 3천500여만달러는 담보설정이 되지 않은 부채라고 밝혔다.
부채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옵셔널캐피탈 관련 소송으로 이 소송 배상금이 3천500만달러에 달했다.
안치용씨는 에리카 김의 급작스런 파산보호 신청의 배경과 관련, 연방법원이 동결명령을 내린 140억원을 김경준 가족이 몰래 빼내 다스측에 건넨 사실이 들통난 지난 4월25일 직후에 에리카 김이 파산보호 신청을 한 대목에 주목하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자 에리카 김도 어쩔 수 없이 파산신청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BBK사건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끝나지 않은 BBK, 아마도 어쩌면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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