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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검찰의 김경준 수사, 치명타로 작용할 것"

다스와 김경준 '모종의 합의' 인정하면서도 내용 공개 거부

연방법원 명령하에 동결돼 있던 김경준의 스위스 계좌에서 140억원이 불법적으로 다스측에 넘어가는 과정에 다스와 김경준 가족간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미국 교민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오드리 콜린스 연방법원 판사는 지난 2일 법원 청문회에서단도직입적으로 다스와 김경준 사이에 민사적인 모종의 합의가 있었냐고 양측 변호사들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다스측의 밀스 변호사는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이같은 합의는 자신은 연관이 없으며 김경준측 변호사인 에릭 호닉 변호사와 또 다른 다스측 변호사 크라진스키가 보다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며 구체적 합의 내용을 밝히길 거부했다.

다스 변호사 크라진스키도 "어떤 합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김경준 변호사인 에릭 호닉 역시 콜린스 판사의 심문조에 가까운 어조에 "합의가 있었던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140억원이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합의는 내가 아닌 다른 변호사가 진행했다"며 합의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와 관련, "김경준씨 재산의 압류 권한을 가진 옵셔널 캐피탈이 지난 1월 28일 최종 확정판결을 받아냈다는 점을 비춰볼 때 합의 시점은 그 이전이 가능성이 높다"며 "김경준이 설립했던 알렉산드리아 인베스먼트 LLC의 명의로 된 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다스측으로 140억원이 계좌 이체된 2월 1일 시점을 감안하면 미국이 아닌 스위스 은행의 돈을, 그것도 법원명령으로 동결된 자산을 옵셔널 캐피탈 확정판결 이후 이틀만에 인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라디오코리아>는 "미국 연방 법원 관할밖에 묶여 있던 자금에다 이 자금 동결을 집행했던 판사도 모른 채 거액의 돈이 인출되면서 김경준 재산압류와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해온 옵셔널 캐피탈측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들이 법정대응에 나섰음을 전하며 "때문에 이번 사안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연방검찰의 수사결과는 법정싸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그 결과는 어는 한쪽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7월께 발표될 연방검찰 수사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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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49 0
    환상의 복식조

    손발이 척척 맞는 것만 봐도 쟤 네들은 누가 봐도 동업자다
    저 사기꾼들 아주 치고 빠지는 솜씨가 한 두번 해 본 게 아님을 말해주는구만
    BBK 치킨집할때 한놈은 망보고 한놈은 빼돌리고....
    야~! 네 덜 옛날 솜씨 하나도 안 줄었구나

  • 16 2
    석호필

    미국 교도소에 수감돼도 시민군이 교도소 습격해 구출해 줄거다, 안심해라

  • 76 0
    권력은 불

    권력은 불과 같아, 권력을 농단하면 그 불에 타서 죽게 되어 있다. 우둔한 인간은 이 진리를 모른다. 자, 구경거리 생겼으니 귀추를 주목합시다.

  • 110 0
    미래예측

    펜실베이니아 출신 노예의 손녀 오드리 콜린스 판사 열받다. 노비의 아들에게 어떤 형벌을 내릴지. 노비 떡쇠의 서자 명바기가 노예 손녀로 연방판사가 된 오드리 콜린스의 역린을 건드린 격. 참화가 빚어질 듯. 미국 감옥 압송 생중계 이미 비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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