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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권력분산? MB가 3년간 그러지 말았어야지"

이해봉 "개헌실패시 누군가 책임져야" 이재오 겨냥

중립성향의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친이의 분권형 개헌 주장에 대해 "다들 현행 헌법이 대통령에 대한 권력집중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년간 권력집중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헌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개헌논의고 뭐고 다 마땅찮은 일"이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친박 이해봉 의원도 "모처럼 한나라당이 갈등을 극복하는 데 새로운 갈등을 초래하면 누가 좋아하고 누가 책임지나"라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것 이다. 왜 이런 문제를 끄집어내나? 누가 책임질 거냐?"고 힐난했다.

남경필 의원 역시 "개헌 특위구성은 하되, 그 전제를 18대 국회에서 안한다고 못 박으면 된다"며 "논의의 축적된 결과물을 19대 국회로 넘기고, 그 후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해서, 차기 정권이 들어서서 새로운 대통령이 임기 초반에 개헌을 마무리 지으면 된다"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 개헌을 반대했다.

이와 달리 의총장에서 공개 발언을 신청한 친이계 의원들은, 중립성향의 김세연, 황영철, 친박의 이해봉, 이학재 의원을 제외하고선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헌 찬성' 일색이었다. 한편 당내 개헌특위 구성 권한을 위임받은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 개헌특위 구성에 관한 내용을 정식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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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내가 말이야

    내가 대통령 해봐서 아는데.... 이거 이대로 두면 큰 일 나겠더라구.... 대통령은 영원히 하던가 아니면 없애야 될 것같아.... 내 뒤에 누군가가 대통령을 한다는 걸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 누가 날 죽일 거 같애...

  • 11 0
    전쟁터

    권력 분산하면 전쟁터가 되겠죠.
    이?박이 처럼 각자 가진 권력 휘두르면 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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