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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윤증현 한심, 소 잃고도 외양간 못 고칠 판"

"책임을 농가에게 뒤집어 씌우다니"

자유선진당의 김창수 사무총장이 28일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등의 구제역 책임 전가에 대해 "300만두에 대한 살처분으로 소와 돼지를 죽음의 행진으로 몰아가고 있는 국가적 대재앙 구제역 사태에 대해서 과연 청와대와 정부와 당이 인식의 현주소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창수 총장은 이날 당5역회의에서 "어제 총리공관에서 있었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이 백날 집을 지키면 모하냐 집 주인이 도둑잡을 마음이 없다'고 발언을 해서 마치 이 구제역 사태가 도덕적 해이에 의해서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그 책임을 농가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이같이 개탄했다.

그는 또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장관은 이번 사태에 가장 중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뉴얼대로 진행했는데 매뉴얼에 문제가 있었다는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한나라당의 고위당직자는 구제역으로 거액을 보상받은 농가도 있고 살처분을 해놓고 나서 해외골프를 치러 나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정부여당 수뇌부들의 한심한 발언을 잇따라 질타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이번 구제역사태는 초기에 청와대 보고시점을 잡기 위해서 늑장대응을 하고 비오염 축산농가에 대해서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대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당정청 인사들이 이번 구제역 사태에 책임이 축산농가들에게 있는 것처럼 하고 있는 것은 지금 축산농가의 우리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 아닐 수 없다"며 "그야말로 소 잃고도 외양간도 못 고치는 격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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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3 0
    선진당은 확실하게

    어설픈 개헌신선놀음에 짝짜꿍하지마시고 다른야당과 연대해 뭔가를 보여주세요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하믄 충청도에서 마져도 이젠 당명 유지하기 힘들껍니다
    이번 구제역파동 겪으면서 확실히 느꼇을 꺼니깐
    어설픈 야당흉내 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 13 0
    허허

    전쟁나서 개박살나면 또 누구탓할지 궁금하다.... 그럴려면 모하러 월급받고 그자리 있느냐고요.. 그냥 공석으로 나두면 세금이나 절약하지.... 다 짤라버렸으면 소원이 없겠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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