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정동기, 한달에 1억씩 벌어
검사 퇴직후 곧바로 업무 연관성 큰 로펌으로 이적해 축재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가 2007년 검사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로펌으로 자리를 옮겨 7개월간 7억원, 즉 매달 1억원씩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장 적격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국회에 제출한 정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7년 11월26일 대검찰청 차장검사에서 퇴직한 지 불과 6일만에 '법무법인 바른'으로 옮기고 2008년 6월20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기까지 7개월 동안에 6억9천943만원을 벌었다.
매달 1억원씩의 돈을 벌어들이는 '괴력'을 발휘한 것.
정 내정자가 신고한 재산은 본인이 소유한 13억520만원 상당의 강남 대치동 아파트와 2005년식 뉴그랜저 XG 승용차, 본인과 부인이 보유한 8억6천만원의 예금 등 총 23억3천662만원이다. 정 후보자는 모친의 전세임차권 8천만원과 장녀의 예금 2천700여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정 내정자가 이처럼 업무 유관성이 적잖은 로펌으로 곧바로 이적해 막대한 축재를 한 사실을 청와대는 사전검증 과정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의 재산 문제는 이미 사전 검증과정에서도 나왔던 것"이라면서 "검찰에서 퇴직 후 법무법인으로 가면서 영입비용과 월급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이에 대한 세금도 납부했다"며 적법한 축재임을 강조했다.
정 내정자 본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정하게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일하다 나중에 결산해서 받아보니 그런 것"이라며 "법무법인에서 정당하게 급여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다만 서민 입장에서 볼 때 액수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엄중히 감시해야 할 감사원장에 내정된 그가 업무 유관성이 큰 로펌으로 옮겨 거액의 돈을 축재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원장 후보로 자격미달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아, 과연 그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가 정치공작과 정치보복을 하는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온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임명한 것은 헌법정신에 대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반드시 낙마시킬 것임을 다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게 전관예우"라며 "감사원장은 이런 것을 감사할 책임자인데 자긴 전관예우 받고, 어떻게 남들보고 전관예우하지 말라고 하나"라고 질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국회에 제출한 정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7년 11월26일 대검찰청 차장검사에서 퇴직한 지 불과 6일만에 '법무법인 바른'으로 옮기고 2008년 6월20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기까지 7개월 동안에 6억9천943만원을 벌었다.
매달 1억원씩의 돈을 벌어들이는 '괴력'을 발휘한 것.
정 내정자가 신고한 재산은 본인이 소유한 13억520만원 상당의 강남 대치동 아파트와 2005년식 뉴그랜저 XG 승용차, 본인과 부인이 보유한 8억6천만원의 예금 등 총 23억3천662만원이다. 정 후보자는 모친의 전세임차권 8천만원과 장녀의 예금 2천700여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정 내정자가 이처럼 업무 유관성이 적잖은 로펌으로 곧바로 이적해 막대한 축재를 한 사실을 청와대는 사전검증 과정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의 재산 문제는 이미 사전 검증과정에서도 나왔던 것"이라면서 "검찰에서 퇴직 후 법무법인으로 가면서 영입비용과 월급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이에 대한 세금도 납부했다"며 적법한 축재임을 강조했다.
정 내정자 본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정하게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일하다 나중에 결산해서 받아보니 그런 것"이라며 "법무법인에서 정당하게 급여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다만 서민 입장에서 볼 때 액수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엄중히 감시해야 할 감사원장에 내정된 그가 업무 유관성이 큰 로펌으로 옮겨 거액의 돈을 축재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원장 후보로 자격미달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아, 과연 그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가 정치공작과 정치보복을 하는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온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임명한 것은 헌법정신에 대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반드시 낙마시킬 것임을 다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게 전관예우"라며 "감사원장은 이런 것을 감사할 책임자인데 자긴 전관예우 받고, 어떻게 남들보고 전관예우하지 말라고 하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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