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59% "미국, 국제무대서 신뢰 잃고 있다"
75% "트럼프, 3선 시도해선 안돼"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6~21일 엿새간 미국 성인 4천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조사에서 기록된 지지율 43%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로 취임후 최저다.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지지율은 47%였다.
특히 응답자의 83%는 "대통령은 원하지 않더라도 연방법원의 판결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정부가 연방법원의 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불법 체류 외국인을 강제 추방한 데 대한 비판이 거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가 46%로 찬성(45%)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캠퍼스내 반(反)이스라엘 시위 등을 이유로 하버드대 등의 예산을 삭감하는 데 대해서도 57%가 반대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응답자 75%는 트럼프 대통령의 3선을 시도해선 안 된다며 3선 연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53%가 반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