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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쇼크 "올해 한국 성장률 2.0%→1.0%"

선진국 가운데 최대 낙폭. 내년도 1.4% '장기 침체' 예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0%에서 1.0%로 반토막 냈다.

기재분에 따르면, IMF는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했던 2.0%의 절반 수준이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도 3.3%에서 2.8%로 낮췄지만, 미국·유로존·일본·영국·캐나다·기타 선진국 등 IMF가 분류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1.4%로 0.7%포인트 크게 낮췄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3%에서 3.0%로 0.3%포인트만 낮췄다.

우리나라가 올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1%대 성장이라는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IMF는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무역갈등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 및 높은 부채수준으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수출 타격, 세계 최악의 가계부채, 취약한 원화 환율 등 위험 요소를 모두 구비하고 있는 셈이다.

IMF의 올해 한국 1% 전망은 투자은행 JP모건의 0,7%보다는 높지만 모간스탠리의 1.0%와 같은 최악의 전망치다.

1.5%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한국은행도 다음달에 '상당히 큰 폭'의 하향 조정을 예고하고 있어, 이러다가 1% 성장도 힘든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더듬당

    기쁘다 요덕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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