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 반드시 망할 것"
<현장> 격분...침통 민주당 "김무성은 쥐명박의 똘마니"
손 대표는 이날 저녁 날치기 통과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은 분명 우리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러 나설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이 압정과 실정 반드시 끝내고야 말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 함께 궐기하자. 같이 나아가자"며 장외투쟁을 촉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눈물을 훔치며 "천불이 터졌다"며 "강기정 의원이 서 있는데 그 큰 덩치의 김성회 의원이 오더니 정식으로 쳤다. 거기에 박병석 의원, 백원우 의원이 있었다. ‘병원에 가야겠다’고 했어도 다 터져서 피가 나면서도 ‘그래도 지키겠다’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저는 오늘 예산, 4대강에서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 그래서 이것이 부메랑이 돼서 우리가 승리하는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나도 (청와대에) 5년 있어봤지만 오만한 정권은 오만한 권력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MB정권 몰락을 단언했다.
장세환 의원은 "내일부터 국회의원, 당직자들이 모두 '근조 민주주의' 리본을 달고 다니자. 이 대통령의 날치기 폭거를 규탄하는 내용의 플랜카드도 지역위원회에 달자"고 제안했고, 문학진 의원은 "유신과 5공의 망령이 부활했다. 김무성이란 사람이 앞장 서서 졸개들을 몰고 올라왔는데 작심한 표정이더라. 오늘 보니 유신의 똘마니, 5공의 똘마니, 쥐명박의 똘마니더라"고 극한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9일 의총을 다시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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