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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중간상인이 악덕상인이라 채소값 올랐다고?"

한나라 최고중진회의에서도 '채소값 폭등 무대책' 질타

29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채소값이 살인적으로 폭등하면서 민심 이반이 심화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며 정부의 무대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채소가격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하는 것이 중요한 뉴스인 것 같다"며 "배추 한 포기가 1년 전에 비해서 5배나 올라서 1만 5천원이 됐고, 무 한 개는 4천원, 대파 한 단이 8천원이 됐다고 하고,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들도 농민들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며 채소값 폭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2~3주내에 이러한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11월 김장철까지 계속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 이후까지도 폭등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며 김장대란 발발을 우려했다.

그는 나름의 대안으로 "이런 예외적인 상황에서 우리 한나라당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정부와 상의해서 긴급 수입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탄력 세율을 적용해서 관세를 낮추는 조정 관세의 발동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 정부에서는, 지금 정부 뿐만 아니라 역대 모든 정부가 이런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하면, 상투적으로 하는 일이라는 것이 그저 중간 상인이 악덕 상인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사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유통단계 현대화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면서 유통단계 탓만 하는 정부를 힐난하기도 했다.

이윤성 의원도 "우리가 지금 강조하는 친서민정책에 아직도 우리 국민들이 특히 서민층에서 공감을 못하고 있는 상항"이라며 "지금 채소값 관계를 말씀드리는데, 제가 지금 트위터에 이렇게 쓰려고 했다. ‘물폭탄, 채소폭탄, 물가폭탄’ 이렇게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너무하다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는 말로 순화를 시켰는데 바로 이런 문제가 친서민 정책과는 다르게 간다라고 현지에서는 그렇게 느낀다"며 정부를 힐난했다.

황우여 의원 역시 "다 느끼셨겠지만 이번에 재래시장 갔을 때 제가 할 말을 잊었다. 과일과 채소 값이 뭐 10%, 20% 오른 것이 아니라 2배, 3배 올랐다는 말을 듣고 저희들이 대답하기를, 곧 당과 정부에서 조치가 있을 겁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벌써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라며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정부를 질타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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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6 2
    물가폭등의 주범

    쥐바기 쥐떼들 재벌들 중간유통업자들 강만수 윤증현등 고환율정책자 수출주도형꼴통들
    사대강죽이기사업 기왕이리된거 참고 살고 체념하라는 기득권쥐떼들의 멸시감 등등
    그러나 이들이 장난쥘 치게 만들어준 탐욕에 가득찬 개독 갱상이 진짜 주인공!!

  • 4 1
    최영함

    정몽준의원 말 제대로했다.
    가격폭등은 채소불황만든다.
    부동산불황까지! 공인중개사는 뭐를 먹고사냐? 정몽준의원 말 적절하다.
    무대책은 절대안되며 유정복 장관님과 함께 공조소통해야한다.

  • 6 2
    정말

    조금전 마트갔는데 꼴도 우스운 배추가 14000원 하더라.
    열무는 한단에 4000원이니 국물 많이 해서 열무물김치 담가먹어라.
    배추값 떨어지기 전까지...

  • 9 2
    상추대체품콩잎

    날씨탓이란다~
    내년엔 상추와 배추와 무가 얼마까지 갈까~ 올해보다 최소한 공 하나는 더 붙여야할걸~~
    기.왕.이.렇.게.된.거.어.쩌.겠.냐!
    배추가 100원에 갈아엎을때도 있으면 만원에 못 먹을때도 있지
    물가도 못 잡는 갱제대통령 찍은 넘들이 문제지~~

  • 1 2
    포기

    그런 말이 있지
    '포기'란 배추 셀때 하는 말이라고.. 이제 바꿨다!
    포기랑 무능부패한 쥐박이를 찍은 넘들이 시장에서 배추사려다
    너무 비싸서 대신 고기 살 때 하는 말이라고..
    애호박 하나면 중국집에서 짜장면 사고 500원 거슬러 받아야하네~ 하하~

  • 3 1
    종강

    밑에 딴빠유빠 정신차려 미친x야

  • 7 2
    정멍

    시내버스비가 70원인데..배추값 만원이면......정말 비싼 가격이네요

  • 12 2
    ㅋㅋㅋㅋㅋㅋ

    정몽준은 배추값 걱정할만큼 서민은 아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주워들은 이야기가 중간상인이겠지. 초등학교 때부터 들은 이야기를 아직도 하는 걸 보면 몽준이는 대통령되기 글렀다.

  • 10 1
    111

    4대강에서 퍼올린 모래치우고 채소밭 하자

  • 2 15
    딴빠유빠

    한나라당도 싫고 유시민도 싫으면 김두관이 있습니다. 아무튼 경상도면 됩니다. 성골이 아니면 진골, 그도저도 아니면 육두품도 있습니다. 전라도 난닝구 깽깽이만 아니면 됩니다. 영남 천년왕국 만세 만세 만만세

  • 4 18
    딴빠유빠

    너무 걱정마세요. 그래도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믿고 지지합니다. 난닝구, 전라디안, 깽깽이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경상도의 지배를 받고 싶습니다. 경상도는 이 나라의 주인이며 지배자입니다. 우리 모두 그 분들의 지배를 감사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싫으면 유시민, 유시민이 싫으면 한나라당. 영남 천년왕국 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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