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대강 때문에 한국에서 김치 없어질 판"
"고깃집에서 상추 더 달라면 차라리 삼겹살 더 준다고 해"
강창일 의원은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채소값 폭등은 단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김치 없는 대한민국, 김치 못 먹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 않느냐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또 "집권초기에 대통령께서 물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번 채소값과 전세값 폭등을 보며 헛소리만 하는 거짓말하는 대통령임이 입증되었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박병석 의원도 "서민들 사이에서는 삼겹살집에서 상추 더 달라면 차라리 삼겹살 더 드리겠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심각한 것은 이러다가 김장도 못 담그는 것 아닌가, 특히 서민들이 사실상 김장을 포기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김장대란을 우려했다.
박 의원 역시 "이렇게 된 데는 날씨탓도 있지만 4대강 사업에 따른 채소재배면적의 급감이 큰 원인"이라며 "농민단체에 따르면 채소 재배 면적의 최소한 20%,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라도 최소한 16%가 줄었다.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문제"라고 4대강 책임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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