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MC몽 출연분 대폭 삭제
SBS '하하몽쇼' 그대로 방영했다가 호된 질타 받아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제작진은 12일 “아직 검찰의 정확한 판결이 난 것도 아니고 거취를 확실히 결정하진 않은 상태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일단 MC몽 분량을 최대한 들어내 다시 편집했다”며 “평소 80분 방송에서 65분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추후 MC몽 출연여부에 대해서는 더 논의한 이후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MC몽 출연분 삭제는 사실상 퇴출조치 직전 단계 조치여서 MC몽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제작진은 MC몽의 자진사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MC몽 퇴출을 기정사실화한 뒤, MC몽 후임으로 누가 '1박2일'에 출연해야 적합한지를 놓고 치열한 추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SBS는 11일 밤 '하하몽쇼'에 나온 MC몽 출연 분량을 그대로 방영했다가 시청자들로부터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거냐"는 호된 질타를 받으면서, SBS도 MC몽 퇴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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