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태호 이어 신재민, 이재훈도 자진사퇴
MB "안타깝다" 수용. 靑 "국민 뜻 따르기로"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내정자의 사퇴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10명의 8.8개각 내정자 중 3명이 중도 낙마하기에 이르렀고, 야권이 동반 퇴진을 촉구하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또한 사퇴 위기에 몰린 양상이다.
임 실장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의 사퇴의사를 들은 후 "안타깝다, 모두 능력과 경력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사 내정 이후 8ㆍ15경축사에서 '함께 가는 국민' 또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제시한 이후에 개각 내용에 대해서 그간에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 점을 고려해서 이번에 후보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정부는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바로 펴는데 가일층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한 사회원칙이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뿌리내리도록 힘 쏟겠다"고 말했다고 임 실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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