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국힘 더럽게 미쳤다", "尹 사형 처해야"
尹-국힘의 시대착오적 행태 연일 강도높게 질타
조갑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를 축출한 이틀 뒤인 지난 18일 자신의 <조갑제 닷컴>을 통해 "이번 계엄령 선포는, 민주당에 대한 감정보다 계엄령으로 부정선거를 밝혀내겠다는 망상(妄想)이 더 큰 동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홧김 계엄령이 아니라 망상 계엄령, 즉 미치광이 짓이었다"며 "이런 미치광이 짓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하여 6시간만에 진압한 1등 공신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보다 먼저 "불법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군경은 불법에 동조, 부역말라"는 메시지를 발표, 국민들에게 '오늘 밤중으로 수습이 되겠구나'하는 안도감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국민의힘을 장악한 윤석열 잔존세력은 그에게 책임을 묻는다면서 대표직에서 추방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를 비호하고 애국자를 핍박함으로써 국힘당은 공당(公黨)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 패거리, 내란비호당, 부정선거음모당으로 전락했다"며 "그것도 조기대선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명백하고 현존하는 미치광이 역적 대통령을 제명도 할 줄 모르는 국힘당은 이적(利敵)단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썩은 새끼줄을 잡고 인수봉으로 오르려 한다"며 "미치광이를 끼고 도는 집단도 미치광이다. 곱게 미친 것이 아니라 더럽게 미친 것"이라며 당권 다툼에 여념없는 국민의힘을 원색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22일에도 계엄 성공시 예상된 상황에 대해 "15명의 체포자 중에는 여야 대표(한동훈, 이재명)뿐 아니라 전 대법원장,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가 하루만 늦어졌더라도 요인들의 체포가 끝나 친위 쿠데타는 1단계 성공을 기록하였을 것"이라며 "계엄군은 선관위에서 탈취한 서버를 조사, 부정선거의 증거를 잡았다고 발표, 국회가 부정선거로 당선된 의원들에게 장악되어 있음으로 반(反)국가세력의 소굴이라고 발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은 검열을 받았을 것이고 부정선거음모론 유튜브가 제 세상을 만난 듯 윤석열을 지지했을 것이다. 사직하고 다른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출신들은 붙들려 와서 전에 일하던 병원으로 보내졌거나 구금되어 처단을 기다렸을 것"이라며 "거리에선 쿠데타 반대시위와 계엄군 사이의 유혈 충돌이 벌어졌을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자국민 철수령을 내렸을 것이다. 한국군 장교단도 윤석열 지지와 반대로 갈려 내전적 상황이 전개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가능성을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윤석열은 목숨을 걸고 결행하든지 단념했어야 했다. 자신의 생존과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를 어정쩡하게 처리한 것에 대한 처벌은 그가 목표로 한 친위쿠데타를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다. 내란 우두머리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라며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건에 대해서 불철저한 자세를 취한 최고 통치자에겐 최고형을 내려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필리핀이나 남미에서 쿠데타가 잦았던 이유는 반란군 수괴들을 엄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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