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여론조사] 수도권, 한나라 독주 계속
오세훈-한명숙, 적극적 투표층 격차 13.3%p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21~22일 수도권 3곳과 최대 접전지로 부상한 충남 경남을 대상으로 2차 전화여론조사(직접통화방식)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48.1%)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29.7%)를 18.4%포인트로 조사됐다. 그러나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선 오 후보와 한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차 조사 때의 19.4%포인트에서 이번에는 13.3%포인트로 줄었다.
경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1.7%)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28.1%)를 13.6%포인트 앞섰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1차 조사때의 11.2%포인트에서 13.6%포인트로 미세하게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39.7%)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31.7%)의 지지율 격차가 8.0%포인트로 1차 여론조사 결과(9.1%포인트)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태도 유보층’은 경기가 26.2%로 서울(16.6%), 인천(24.2%)에 비해 수도권에서 가장 많았다.
충남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24.3%)를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18.8%)와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17.8%)가 뒤쫓는 양상이다.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7.2%)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36.9%)가 0.3%포인트 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1차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를 5%포인트 차로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선 격차는 미미하지만 순위가 달라졌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는 이 후보(41.5%)와 김 후보(36.6%) 간의 격차가 4.9%포인트 차로 벌어졌으나 역시 오차범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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