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론조사] 수도권 '한나라 독주', 경남-충남 '친노 돌풍'

김두관, 이달곤과의 격차 13.7%p로 크게 벌려

2010-05-23 18:55:03

확대 축소

<국민일보>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 독주가 계속되고, 경남과 충남에선 친노 야권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GH코리아(구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52.4% 지지율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36.9%)에 15.5%포인트 앞섰다.

경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9.7%)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8.7%)를 1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52.1%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5%)를 11.6%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경남에서는 범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51.5% 지지율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7.8%)보다 13.7%포인트나 앞섰다. 이는 종전 여론조사들 가운데 격차가 최대로 벌어진 수치다.

충남에서도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38.4%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8.5%)를 9.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종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격차 가운데 최대치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50.8%,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43.6%로 7.1% 포인트 차이로 접전 중이다.

GH코리아 이은영 이사는 “막판 변수인 천안함 사고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여파 등은 이미 상당 부분 여론에 반영됐고, 부동층도 크게 줄고 있다”면서 “일부 경합 지역에서는 유권자들의 정치적·지역적 성향에 따라 숨은 표가 당락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1·22일 이틀간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경남 등 6개 경합 지역 시·도민 700명을 각각 대상으로 한 자동전화응답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7% 포인트다.

김동현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국민 여론조사] 수도권 '한나라 독주', 경남-충남 '친노 돌풍'

김두관, 이달곤과의 격차 13.7%p로 크게 벌려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