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민과 싸우는 정권 혼내 줘야"
경남지사 야권 단일후보 확정, 이달곤과 접전 예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이 참여한 경남지역 선거연합추진단체인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는 이날 오전 창원호텔에서 김 전 장관이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남연대는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4~25일 이틀간 일반시민 2천명, 시민배심원 1만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각각 60%와 40%의 비율로 반영한 결과, 김 전 장관이 강병기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단일후보 선정 직후 창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야권후보 단일화를 마침내 이뤄냈다”며 “전국 최초로 광역단체장 단일후보를 만들었다”며 단일화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 경남도민이 하나가 되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과 싸우는 정권을 혼내줘야 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4대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국민을 하루도 편하게 해주지 못하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MB정권 심판을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의 경남도지사직 도전은 2002년(민주당)과 2006년(열린우리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한나라당의 친이 이달곤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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