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천안함 침몰 '8가지 의혹' 공개질의
"언론취재 막는 이유는", "우리측 기뢰 매설 현황은"
이재정 대표는 이날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 호남.제주권 당원대회에 참석해 "천안함 사건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청와대에서 몇 차례나 안보회의를 열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속시원하게 밝히는 게 없다"며 다음과 같은 8가지 내용을 공개 질의했다.
1) 당일 천안함의 임무는 무엇이었는가?
2) 2함대와 해작사에서 함장이 보고한 것은 없는지, 해군총장에게 몇 차례 보고가 왔고, 해군총장은 무엇을 지시했는가? 해군총장이 최초 전화를 받았다는데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3) 사고 원인에 대해 정부는 몇 가지 갈래로 추정, 추적 중인가?
4) 해군수색대가 사진 촬영한 결과는 언제 공개하고 언론사 취재를 허용할 것인가? 왜 언론사 취재를 막고 있는가?
5) 군 지휘부의 당시 지휘 현황과 보고 계통은 어떠했는가? 정부가 가진 매뉴얼대로 했는가?
6) 천안함이 백령도 해안에 근접한 원인과 이유는 무엇인가?
7) 속초함과 천안함 간의 교신 내용과 임무 분장, 그리고 속초함의 공중 사격 이유와 그 시간대는?
8) 백령도 근방의 우리 측 기뢰 매설 현황과 부유 가능성은 없나? 다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
이 대표는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범야권공동조사단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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