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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가 유언비어 나오는 상황 조성"

민주당 진상조사 특위 구성해 활동 들어가기로

천안함 침몰 사흘째인 28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도대체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명백한 사고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정부를 질타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후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네 차례나 했는데 아직까지 국민 여러분들의 안보태세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 줄만한 어떠한 성과나 결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실종자 가족과 국민의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또 원만한 수습과 국가안보태세의 점검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특위를 구성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송민순 의원도 "정부로서는 전체적인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와 있는 구체적인 사실만이라도 국민들에게 알려서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안보의 핵심은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있다. 신뢰가 상실되면 아무리 좋은 무기와 장비가 있다하더라도 소용이 없다"며 신속한 진상 발표를 촉구했다.

서종표 의원 역시 "지금까지 합참이나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군사적으로 볼 때, 최초상황은 부정확할 수 있으나 중간보고부터는 모든 지휘관과 참모들이 사무실에서 정상적인 상황에서 회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중간보고부터는 조금씩 구체화 될 수 있다"며 "그런데 이 구체화 과정이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작전사령부, 합참, 청와대가 적절한 회의를 수없이 해도 구체화된 것이 없기 때문에 그 조치사항들에 대해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또 함장을 비롯해 생존자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예측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한 중간보고를 할 수도 있는데 시종일관 함구하고 있다"며 "유언비어가 나오는 등의 상황이 조성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의 조치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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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4
    커넥션

    좌파들이 겁나겠지. 북한짓이라 했다가는 김정일한테 야단맞을게 겁나고

  • 8 0
    에이 빙신드라

    니들은 목숨을 바칠 정도가 아닌 딱 그 정도에서 생쑈만 할 거니?
    너희들도 초록이 동색 정도로밖에 안돼 누가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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