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책사' 윤여준 영입. 김상욱 영입도 추진
민주당 권오을-윤여준 영입에 고무. 김상욱 "국힘 경선 지켜보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조언을 많이 해주고 고언도 많이 해준다”며 “윤 전 장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대표적인 인물로 선대위를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작년 10월 윤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윤 전 장관은 여야를 넘나든 대표적 '책사'로 이회창, 박근혜 등 역대 보수 대선후보들을 지원해왔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같은 파평 윤씨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거리를 뒀으며, 작년 11월에는 방송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비판하면서 "이러다 내년 봄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TK 3선 의원 출신인 권오을 전 국민의힘 의원 영입에 이어 윤 전 장관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하자 민주당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이에 민주당이 추가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으며, 최우선 대상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개적 찬탄파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태로, 한때는 친한동훈파였으나 배신자 이미지 악화를 우려한 한동훈 측이 거리를 두면서 현재는 친한파에서도 탈퇴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김 의원 영입에 성공할 경우 친윤 진영은 물론, 친한계 쪽에서 타격을 주는 일타이피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적극적 영입 노력중이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일단 국민의힘 경선을 지켜보겠다며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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