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상수, 명진스님처럼 의원직 걸어라"
"전두환 정권의 '10.27법란' 연상시켜"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특히 교계의 존경받는 스님이 승적을 걸겠다고 까지 말하고 있는데 안상수 대표가 이제 더 이상 발언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피해갈 수 있는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그 자리에 배석한 김모씨가 이 사실을 여러 복수의 언론사에 거듭 사실이라고 확인해주고 있다"며 "이 분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명진 스님에게 전달한 사실도 사실일 것으로 믿을만하고, 거듭 사후에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없는 가에 관해 후속 취재에서도 김모씨는 명진 스님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고 거듭 재확인해주고 있다"고 명진스님의 주장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나아가 "이 사건은 정권에 비판적인 스님을 몰아내겠다는 발상으로 진행된 사건이며 설사 우발적으로 이런 대화가 오갔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전두환 정권시기의 10.27 법란을 연상시킨다"며 "비판적인 스님들을 부정부패한 승려 혹은 빨갱이 스님으로 몰아서 불교계에서 몰아냈던 그 기억을 우리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과거사진상규명차원에서 복원된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10.27 법란과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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