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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명진스님, 지난해 11월 안상수 압력 얘기했었다"

명진스님 "MB정권은 툭하면 좌파로 몰아붙이는 행태가 아주 나빠"

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21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자신을 쫓아내려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안 원내대표가 이를 전면부인하며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가 지난해 11월 명진스님이 자신에게 동일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증언하고 나섰다.

이상돈 교수는 2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들은 일이 있다"며 "나는 작년 11월에 명진 스님을 두 번 뵈었다. 처음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국민소송단을 구성하는데 고문으로 참여해 주십사 하고 나 혼자 부탁 드리러 갔었는데, 흔쾌하게 동의해 주셨다"며 첫번째 회동을 회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두 번째는 11월 23일 아침에 다른 교수와 함께 가 뵈었다. 당시 4대강 소장 제출을 앞두고 경과를 보고 드리기 위해 찾아 뵌 것"이라며 "당시 명진 스님께선 '4대강 사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그러셨고, 이명박 정권은 도대체 체면과 염치가 없다, ‘후안무치 정권’이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 특히 '툭하면 좌파로 몰아붙이는 행태가 아주 나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시면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어느 자리에서 '강남 한복판에 있는 봉은사 주지가 좌파를 하고 있다'고 이렇게 스님을 비난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하시면서, 자기는 굉장히 기가 막히다, 그래서 그런 말에 대해서 '안상수 대표는 병역도 안 한 사람이고 나는 맹호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는데 도무지 누가 더 좌파냐'고 말씀하셨다"며 "스님하고 우리는 그런 말을 나누면서 가볍게 웃었다. 이것이 나중에 이렇게 심각한 진실게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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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0 0
    소고

    안상수는 변절한 자이고
    변절한 자는 누고보다 앞장서서
    탄압하는 법이다

  • 8 0
    친일파같은놈들이

    아니 과거 인권변호사 였던 안상수가 그걸 미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놈이 ...이제 하는 행동은 완전 반대로 ...김문수와 같이 친일파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게 아이러니다...ㅈㅉㅉ

  • 19 0
    나락

    참 아이러니한 것이..
    87년 6월 항쟁의 촉발이 되었던 고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의 담당검사가 안상수씨였다네요.그 사건을 담당했던 관계로 정권의 미움을 샀고 좌천되었다가 결국 개업, 잠시 민변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입만 열면 좌빨을 외치시는 안상수씨가 인권변호사 활동을 했다는거죠.
    그랬는데 저렇게 나이 들어가면서 그야말로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 20 0
    미래예측

    안상수 너 행방불명으로 군대 기피하다가 이렇게 올인하면서 살아도 되는 것이냐? 뒤가 구린 놈들이 하나같이 권력에 부나방처럼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행태야 잘 알려진 것이지만 너는 파렴치범이라는 것만 알아라. 걸레 같은 도덕성을 가지고 어떻게 군 장병들을 눈 똑바로 뜨고 볼 수 있겠니?

  • 31 0
    상수야, 군대가자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20년간 입영기피 1966~1967년 징병검사기피 /1969년 입영기일연기 /1971년 입영기피/1973년 입영기일연기 (행방불명)/1974년 입영기일연기 (행방불명)/1975년 공소권 무효 /1975년 입영후 귀가/1978년 소집면제 (고령)

  • 26 0
    친일매국노척결

    친일매국노 병역기피자들이 세상을 얻어 물만난 물고기처럼 설쳐대는데 몽땅 다 척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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