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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곽영욱에게 골프채 받은 적 없다"

"모자 하나만 받아", 곽영욱 "기억이 안난다. 모르겠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측은 12일 법정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골프채 세트를 선물 받은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에 대한 세번째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2002년 8월21일 여성부 장관을 지내던 한 전 총리가 서울 반포동의 호텔에서 곽 전 사장과 함께 오찬을 한 일이 있다"며 "한 전 총리는 '식사를 마치고 따라가 보니 골프용품점이었다'라고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이어 "한 전 총리가 당시 골프용품점에서 '나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며 선물을 거절했지만 곽 전 사장이 계속 선물을 건네려 해 성의로 모자 한 개만 받았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이 곽 전 사장에게 "한 전 장관이 골프채를 선물 받은 뒤 한 어떻게 가지고 갔느냐"고 묻자, 곽 전 사장은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재판부도 "골프채 세트를 구입했다고 기록된 8월21일은 수요일로, 장관이 평일 근무 중 골프채를 사러 나갔다는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한 장관이 골프채를 가져간 게 맞나. 배달시켰느냐"고 묻자, 곽 전 사장은 "기억이 안 난다"며 말끝을 흐렸다.

골프채 문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공소장에서 빠졌으나 검찰은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의 친분관계를 입증하겠다며 전날 골프용품점 판매전표를 법정에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판매전표에는 골프채와 골프클럽가방, 옷가방, 골프공, 골프모자, 골프장갑 등 1천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돼 있다. 이 가운데 골프클럽가방과 옷가방의 구입자에 한 전 총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한명숙 전 총리가 공판을 위해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한 전 총리의 표정이 여유롭다. ⓒ연합뉴스

한편 변호인단은 곽 전 사장의 검찰 진술 조서를 그에게 보여주며 당시 진술이 사실인지를 따져 물었다.

검찰 조서에는 곽 전 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한 전 총리 등과 총리 공관에서 점심을 먹고 자리가 끝날 때 5만 달러 봉투를 그에게 직접 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 전 총리가 봉투를 핸드백 같은 것에 집어넣은 것 같다"는 진술도 조서에 적혀 있었다.

그러나 곽 전 사장은 11일 재판에서 "총리 공관 오찬 때 봉투를 내 식탁 의자에 두고 나왔다. 놓기 전에 한 전 총리에게 따로 보여주진 않았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변호인은 이에 조서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곽 전 사장에게 보여주면서 "검찰 조서 내용과 재판 증언 내용 중 어느 쪽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곽 전 사장은 "검찰에서 얘기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 법정에서 얘기한 게 맞다"며 공소장과 다른 주장을 거듭 했다.

변호인 측이 이에 의자에 돈 두고 나왔다는 말을 검찰 조사에서 한 번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처음에 조사받을 때는 정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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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4 개 있습니다.

  • 0 0
    모쿠요쿠

    비자금으로 로비한다고 뻥치고 지가 다 썼나보다 ㅋㅋ
    박연차도 그렇고 이놈도 그렇고
    저 살자고 발버둥치는건 안쓰럽지만,
    늬들 조동아리에 다른 사람 운명이 왔다갔다 하는건 왜 모르니?
    젤 나쁜건 정치검살 쥐생?들이지만

  • 8 0
    불쌍한 내 새끼들

    대한민국이 암울하다
    저런 검찰이 무슨 정의를 세운다고...
    나야 살만큼 살아서 조금 위안이 되지만
    장래가 창창한 이땅의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이민 가라고 할 수도 없고
    답답한 나라다
    빨리 3년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 수도 없고

  • 6 0
    서울시장

    꼭 서울시장 승리하십시요

  • 3 0
    걔들은 개다

    정치검찰과 조선일보, 기득권 수호를 위해 MB의 개가 되길 자처한 넘들의 합작품... 그리고 아님 말고다. 정치검찰은 준사법기관이 아니다. 걔들은 개다. 조선일보는 신문이 아니다. 걔들 역시 개다.

  • 0 8
    ㅁㅇㅁㄻㅇ

    몸아파죽어가면정신도왔다갔다할수있는거아닌가?
    검사가얼마나심하게햇으면,,
    그리고한명숙씨무죄참웃기네..
    현금으로줘서증거가없는거지,
    참뻔뻔하네

  • 14 0
    베이스타스

    어이 떡찰 검새들아 지금 개그콘서트 하니?
    한명숙 전 총리님 서울시장 당선 되면
    당선 1등 공신은 떡찰 검새들이라 보면 되.....

  • 11 0
    한나라 고문

    지금 어느놈니 사기 치냐? 검찰이야 아니면 곽가냐 아니면 뒤에 숨어 있는 명박이냐
    잇날 잇날 잇적에 앵삼이 아들 현철인가 하는 인간이 수서와 합동으로 60억원(지금 200억) 해 먹을 때 대통령이라는 앵삼이란자가 지금 맹박이 처럼 뒤에 숨어 있었느니라
    같은 한나라당들 도둑놈 소굴 같은 그 속이 참으로 궁금하도다 언젠가는 밝혀 지겠지

  • 11 0
    너희들 죄

    개놈같은 덕찰들아 .....전과 14범 히틀러 같은 멩박이도 4대강에 대해서 죄를 밤새도록 잠 .....안재우고 물어서 ...구속 시켜라....그러면 국민들이 지나간 너희들 죄를 묻어 주겠다

  • 10 0
    강압수사

    정치검사들 모조리 한구덩이에 묻어 놓고 밤새도록 조사해서 정신 혼미하게 만들어 ...구속 시켜라...저 죽일놈들...얼마나 악랄하냐 심장병 수술한 환자를 밤1시까지 잠도 안재우고 강압수사를 하다니....그 어떤 악랄한 범죄자라도 그리 하면 안되는것을....

  • 9 0
    의자

    떡찰놈들....의자를 기소해야 되지 왜 죄없는 한명숙총리는 기소하냐.....완전 이제 한총리 서울시장 당선 확정이다 요 떡찰놈들아....너희놈들 떡하고 권력 좋아 하지....떡칠놈들....

  • 6 0
    새퀴야!

    원래그래/ 여자를 검새나 쥐바기로 바꾸면 맞는 말이쥐.

  • 1 1
    ㅇㅇㅇ

    아래 원래그래는 남자인가. 나도 남자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건 남자의 웃음과 눈물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여자의 눈물과 웃음은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 22 0
    억지 기소

    명백한 공소권남용이다.
    제정신 아닌 피의자의 증언만으로 기소했다.
    권력의 외압으로 억지기소한 것이 아닌지 의심 든다.
    검찰에 대해 국정조사해야 한다.

  • 16 0
    검새

    5만불 짜리 의자와 금테둘린 1천만원 짜리 모자를 새벽까지 잠도 재우지 말고 위협하면서 검새들의 수사를 받게 한 다음 재판에 세우자

  • 7 0
    검철은

    곽이 앉았던 의자를 증인으로 신청하지? 그러고도 남지....

  • 14 0
    111

    곽영일 하는말 ........... 검사들놈들 진짜 일제시대 새벽에서 잠도안재우고 고문수사 에
    살기위해 허위자백

  • 3 7
    ㅋㅋㅋ

    명숙일 스타 만들어 주는군

  • 12 0
    121

    검찰은 사실관계가 없는데도 강압수사했다.
    그렇다면 진술번복에 대한 책임은 없을까!!!!
    아주 미친짓이다. 한명숙 무죄!!!

  • 26 0
    금강산

    난 도무지 이해 할수 없는게 있는데, 한국 검사들 수준이 왜 이러냐? 열공해서 고시페스 한 작자들이 거의 머리가 두자리숫자 같거든. 아니면 정치검사 선베들이 보스 입맛에 따라 기소하고, 원하는 결과를 내서 영전하는게 그리도 부럽디? 에이 처자식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냐?
    아니면 각본 이라도 잘 짜서 항복을 받던지, 한심하긴

  • 15 2
    권토중래

    외유내강님 말에 붙여 노 대통령은 한명숙의 그런 사람 됨됨이를 부러워했지요.정동영이 아니라 한명숙이 후보가 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야당은 물론 언론의 열폭을 받으며 열린당이 문 닫고 민주당으로서 어떻게 한명숙을 후보로 내보낼 수 있었겠는가. 대통령 자리에 욕심도 없는 분이지만, 민주당이 이제 와 노무현 정신 운운한다는 게 참 가당찮게 느껴진다.

  • 19 0
    의자

    괜한 의자만 피곤하게 생겼구만 의자에 거짓말탐지기 설치해야하고 또 심하면 전자발찌도 채워야 하고, 만약에 의자배열을 바꾸면 또 어떻게 돼나 어느 의자 인지도 알아야 할거아냐 ?
    검새들 머리 아프겠네 안돼면 의자을 인두로 지지던지 전기고문이라도 해야긋제 ㅎㅎㅎㅎ
    앞으론 판,검사들 정치권에 못들어 오도록 법을 바꿔야한다 ..

  • 17 0
    블레이드가이

    어떻게 법을 공부했다는 검찰들이 다 하나같이 병진 같으냐? 기소할 만한 증거도 없이 협박에 의한 주둥이질 하나만 믿고 그것도 총리를 지내신 분을 기소하냐? 멍청한 것들.. 너네들 월급 받은거 다 토해내라.. 너거는 받을 자격도 없다.

  • 16 0
    ㅋㅋㅋㅋ

    검사와 펀드매니져의 공통점. = 어차피 자신들한테 피해는 없고, 남의 돈, 남의 인생걸고 지들 출세길에 이용한다.

  • 14 0
    소고

    이 사건에 청와대를 끌어들여야 한다
    청와대의 지시로 자행한 정치 수사라는 점을 증명해야한다

  • 31 0
    외유내강

    한명숙을 그저 무난하고 조용한 사람 정도로 생각했는데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올곧고 강단있는 여장부다. 인덕과 강단을 겸비한 여인. 왜 노대통령이 당신의 후임으로 희망했었는 지 이제사 그 이유를 알겠다. 한명숙 서울시장 화이팅~~

  • 22 0
    권력시궁창

    재판을 전국에 생중계하라..개콘이 따로 없구나..
    주지도 받지도 않은게 확실한데 머리좋고 비열하기로는 세계최고 검사들이 겨우 개콘하냐
    권력의 시녀...창피하지않냐?
    나중에 정권바뀌면 또 그땐 무슨 개콘할지 궁금하구나

  • 12 0
    쥐랄망국검새망국

    어리버리 광영욱에게 검새들이 당한겨. 이런 볍진 검새들이나 그 뒤에 수괴 쥐메가나 참 망국합창 잘한다.

  • 10 0
    삽사리

    새가 날아든다 왠갓 검새가 날아든다!

  • 27 0
    이명박따그들

    역쥐 이명박 따구들 답다. 무소유는 커녕 유소유에 환장하고 정직으 커녕 거짓말을 밥먹는 것보다 더 자주하는 것으로 소문난 이명박의 쫄다구들 답구나, 핥고 빨고 니들끼리 신나게 뒹굴어자 조작집단아,,,조만간 깜빵행이 보인다 보여,,

  • 33 0
    웅이아부지

    한명숙님
    정말 깨끗하시군요 보기 더문 일입니다.
    한민족의 기상이 느껴집니다.^^!

  • 22 0
    10만불짜리모자

    모자에 금테가 있었다~~ 10만불짜리 모자 --- 곽가 쪼여봐라...검새들아....

  • 27 0
    ㅋㅋㅋㅋ

    자..검찰의 수사방향....= 받은 모자가 수천억짜리 명품 모자다....로 이제 몰아가겠구나....ㅋㅋㅋ

  • 41 0
    개그

    진술 하나 빼고는 증거가 없는 사건에서 진술마저 신뢰성이 떨어지고, 더구나 진술을 100% 인정한다 하더라도 식당 의자에 돈을 놔두고 나갔다면 그건 한전총리가 못봤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유죄판결이 나올 수가 없는 사건이다.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다.

  • 38 0
    떡찰견찰놈들

    자손만대 죄를 물어 징치하리라! 권력을 위한 개쥐노릇 고마해라. 9족이 멸문지화 당하지 않을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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