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사모 "MB, 닉슨이 왜 하야했는지 모르냐"
"박근혜 미행은 대통령이 하야해야 할 사안"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같은 한나라당의 정치지도자 박근혜 대표까지 미행하고 만난 사람을 찾아가 대화 내용까지 조사할 정도라면, 일반 친박의원이나 중도 성향의 의원, 야당 의원의 경우는 오죽했을까"라며 "현재 절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표님을 미행하고 대화 내용까지 캐고 다니는 것은 박근혜 대표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절대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을 미행하고, 뒤를 캐고 있는 것과 같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이 왜 세종시 수정안을 의총에 붙이고, 표결을 강행하라고 지시했는지 알 것 같다. 중도와 친박 의원의 뒤를 캐고, 협박하면 113표 정도야 문제 없다고 자신하고 시도한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며 외압 의혹을 기정사실화한 뒤, "이런 정황까지 폭로된 마당에 시도되는 한나라당 의총의 표결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이러한 빅 브라더 같은 짓은 대통령 탄핵사유는 물론,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 대통령 하야까지 거론한 뒤, "전두환 정권이 왜 국민으로부터 버림 받고, 6.29 선언이 왜 나왔는지 MB 정권은 모른다는 말인가. 미국의 닉슨 대통령도 도청과 거짓말로 대통령의 직을 사임하고 하야했는지 모른다는 말인가"라며 이 대통령을 맹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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