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자급식? 그러면 부자자녀들 수업료도 거둬라"
"부자감세만 안 했어도 전면적 무상급식 가능"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부자 자녀들은 맛있는 도시락 먹고, 돈 없는 서민 자녀들만 따로 모아서 공짜 밥을 먹여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전면 무상급식을 하면 서민들뿐 아니라 부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니 부자급식이라고 한다"며 "그런 논리대로라면 현재 의무교육인 초·중학교의 수업료 등도 부자와 서민을 분리해서 징수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비교육적이고 천박한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한나라당의 본질이 의심스럽다"며 "어린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행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십조 원을 쏟아 부어 고작 유람선이나 띄우려는 4대강 사업은 괜찮고, 어린 학생들 무상급식은 왜 안 되냐"며 "부자감세라고 깎아 준 종부세만 모아도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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