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보 오니토에서 '독극물 비소' 다량 발견"
야당 의원들 1차 분석결과 발표, "미국 기준치 초과"
4대강 사업이 진행중인 대구 달성보에서 발견된 오니(오염된 진흙)토에서 독극물인 비소(As)가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의 퇴적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상희, 김재윤 의원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1일 달성보 공사현장에서 채취한 오니토에 대한 1차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문제의 오니토는 달성보 가물막이 공사장내의 준설토, 절개면, 고수부지 적치토 등 3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환경부 토양오염조사 지정기관인 동의과학대학분석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오니토 1차 분석결과에 따르면, 카드뮴, 구리, 납, 수은 등 7개 중금속이 모두 검출되었고 이 가운데 독극물인 비소의 경우 미국 NOAA의 퇴적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에서 채취한 고수부지 적치토에서는 비소가 8.488LRL이 검출돼, 기준치 8.2LRL을 초과했다.
그러나 나머지 6개 중금속은 기준치보다 적게 검출됐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하천 퇴적물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는 상태다.
이들 의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퇴적물 오니토는 가물막이내 준설 2~3m 깊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후 준설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과거의 오염 퇴적토가 더 발견된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조사의 필요성은, 달성보만이 아니라 함안보의 오니토 발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전면적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퇴적 오니토의 중금속 오염은 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되었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고, 우리 국민의 90%이상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식수원 오염에 대한 대책도 없이 진행되는 4대강 사업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추후 퇴적 오니토의 유기물,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추가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상희, 김재윤 의원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1일 달성보 공사현장에서 채취한 오니토에 대한 1차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문제의 오니토는 달성보 가물막이 공사장내의 준설토, 절개면, 고수부지 적치토 등 3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환경부 토양오염조사 지정기관인 동의과학대학분석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오니토 1차 분석결과에 따르면, 카드뮴, 구리, 납, 수은 등 7개 중금속이 모두 검출되었고 이 가운데 독극물인 비소의 경우 미국 NOAA의 퇴적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에서 채취한 고수부지 적치토에서는 비소가 8.488LRL이 검출돼, 기준치 8.2LRL을 초과했다.
그러나 나머지 6개 중금속은 기준치보다 적게 검출됐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하천 퇴적물에 대한 오염 기준이 없는 상태다.
이들 의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퇴적물 오니토는 가물막이내 준설 2~3m 깊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후 준설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과거의 오염 퇴적토가 더 발견된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러한 조사의 필요성은, 달성보만이 아니라 함안보의 오니토 발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전면적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퇴적 오니토의 중금속 오염은 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되었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고, 우리 국민의 90%이상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식수원 오염에 대한 대책도 없이 진행되는 4대강 사업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추후 퇴적 오니토의 유기물,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추가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