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속보] 뿔난 조계종, 경기경찰청장 항의방문

경찰, 쌍방 폭행 혐의로 지관스님도 불구속입건

술에 취한 경찰들이 불교계 대표적 환경운동가인 지관스님(용화사 주지)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조계종 총무원이 27일 경기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경기경찰청장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법보신문>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만당스님, 조사국장 선웅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관계자 등 실무단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경기경찰청을 항의 방문,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에게 종단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만당스님은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경찰이 야밤에 스님에게 폭행을 한 사건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경찰의 기강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 △폭행 당사자 엄중 문책 △유사사례 재발대책 수립과 복무기강 확립 △책임자 사과 등을 담은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만당스님은 “가까운 시일 내에 경기경찰청장이 직접 조계종 총무원장을 방문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은 “조계종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향후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이날 지관스님과 경기도 의왕경찰서 소속 B 경사, 경기경찰청 609 전투경찰대 소속 C 경사 등 3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님과 경찰관들은 지난 19일 오전 0시30분께 김포시 운양동 용화사 주변에서 멱살잡이를 하며 서로 상대방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과정에서 지관스님이 얼굴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B 경사는 C 경사와 함께 절에서 30m가량 떨어진 형의 집에 놀러 갔다가 개짖는 소리를 놓고 지관스님과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한적이 없고 스님의 얼굴 상처는 멱살잡이를 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나뭇가지에 긁힌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4 1
    경찰이 미쳐가네

    경찰이 참 변명도 잘한다..만취한경찰은 그럼 멀쩡하고 눈길에 미끄러졌으면 손발도 같이 다쳤을 것인데 어찌 얼굴쪽에만 상처가 있을까?.....경찰들 참 변명도 개떡같이 하네

  • 3 0
    12121

    중징계해야한다. 공직에 대한 분명한 책임감 대폭증가해야된다.
    기강해이도 어느정도지 이제 사찰가서 스님폭행이냐!!!!
    스님폭행!!! 안타까운일이다. 공직기강확립하고 신상필벌 명확하게해라!!!
    책임감에 대한 분명함이 없으니 도대체 뭐가될까!!!
    국민분노가 치솟는다. 정신나간 공직자때문에!!!

  • 1 3
    진실은 어디로

    어찌 4대강 사업때문에 단순 사건을 불교계에서는 기회를 잡고 일을 크게 만드시나
    아랫님의 말씀대로 참수양은 어디가고 익권에 눈이 멀었는지...
    막말로 경찰이 대놓고 스님치러 갔을까?...
    손벽도 마주쳐야 나는 법...한쪽만 잘 못했다 말 할 수 있을까?

  • 11 1
    에스홀

    소설쓰냐? 스벌넘들!!
    탁!하고 쳤더니, 억~하고 쓰러지더라!!! 에 버금가는
    치졸하고 파렴치한 변명이다~~
    진정 네들이 부모형제,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스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가르침 받아라!
    안그러면, 네놈들은 죽어서 진정한 지옥을 맛볼것이다!!

  • 22 1
    이영숙

    경찰들 말을 믿겠냐?....
    참수양을 한 지관스님의 말을 믿겠남?....
    ㅉㅉㅉ~저렇게 나오면 더 일은 커질텐데...
    반성은 안하고 오히려 죄를 뒤집어 씌우는 짓을 하시네......

  • 5 26
    나무아비타블

    경찰청방문?
    항의방문?
    어쩌라고?
    모양만 가추거라 ~이잉!
    앞으론 법당에 안자 염불이나 외우거라
    그게 극락정토 가는 길이고
    복잡한 세상 중생에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길임메...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