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1일 새벽 또 본회의, '추미애 노동법' 상정키로

정부여당의 강력한 요구에 김형오 말 바꿔 직권상정

김형오 국회의장이 31일 추가로 통과시켜야 할 예산부수법안들과 노동관계법, 세칭 '추미애 노동법'을 1일 오전 중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새해예산안과 자신이 심사기일을 지정한 예산부수법안 9건을 직권상정해 통과시킨 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에게 "나머지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정상적인 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 따라서 나머지 예산부수법안 심사기간을 부득이하게 지정할 수밖에 없다"며 "내일 오전 중에 제4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밤 9시38분께 산회를 선포하기 직전 "의원들은 의석에서 잠시 대기해달라"고 말해, 가급적이면 1일 새벽에 관련법안들을 추가로 통과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김 의장은 자신이 직권상정을 거부해 사실상 자동폐기될 운명에 몰린 노동관계법, 세칭 '추미애 개정안'의 직권상정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 곧이어 대변인을 통해 추미애 개정안 상정방침을 밝혔다.

허용범 대변인은 김 의장이 1일 새벽 열릴 예정인 제4차 본회의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동안 노동법은 반드시 여야 합의가 돼야 한다며 직권상정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추미애 개정안이 통과돼야 노동계 등의 집중포화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추미애 개정안의 통과를 강력요구했고, 김 의장은 말을 바꿔 이를 수용키로 한 셈이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제대로 알아보자

    전부잃는것보다 시간이라도 벌어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자는것같던데....
    진보진영의한계를 노정하는 사태다.
    밑111님.
    댓글보면 아리송?합니다.

  • 2 0
    111

    추미애.노무현 탄핵주도 .. 담번 국회의원떨어지고 다시 되었는데 정치생명끝
    조순형.노무면 탄핵주도
    한나라당...노무현 탄핵주도

  • 4 1
    ㄴㅇㄴㅁ

    지금 여론이 않 좋아서 뒤로 물러나 있는거지 민주당내에도 추미애같은 인간들 썩어날거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후광에서 야금야금 기회만 엿보는 것들.
    딴나라나 민주당이나 ㅉㅉ

  • 5 1
    노통탄핵

    추미애가 노무현대통령 탄핵에 앞장 섰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지금은 정치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데, 왜 그 때는 이런 중요한 사실을 몰랐을까? 그 땐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되는 시대여서 인 거 같다. 같은 당 대통령의 고충을 이해하지는 못할 망정 탄핵을 주도했다니... 이미 그때 죽일 xx였구나.

  • 5 0
    민주당이래서야

    민주당 얼굴에 똥칠을 하고, 민주당 최대 지지자인 민노총의 미움을 사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신뢰를 깨뜨린 내부의 적... 그 적을 없애야 민주당이 산다. 이래서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고 민노당으로 돌아 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나 보다. 나두 민노당 혹은 참여정부 인사들의 신당 지지로 전환할까 생각 중이다.

  • 6 0
    추출당

    내부의 적 1명이 외부의 적 100명보다 위험하다. 도대체 민주당은 저런 변절자를 왜 또 다시 거두어 주었단 말인가? 이번만은 절대로 그냥 넘어 가서는 안된다. 당장 출당시켜야 한다. 미적대지 말고 단시간내 출당시켜야 민주당내 분열을 막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 철회를 막을 수 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