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12만 공무원, 죽창폭동 일으킬 수도"
뉴라이트 "공무원 정년보장 폐지해야"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민노총은 작년의 촛불난동, 올해의 쌍용자동차 불법점거 폭력 농성, 도심 죽창폭동 등 불법과 폭력의 현장에서 늘 주역이었다"며 "민노총-민노당의 영향권에 들어간 12만 공무원들은 종북단체 소속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노조원들은 5년 전부터 주체사상 교육을 받았다"며 "정부기관은 이 사실을 알고도 방치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12만 공무원들이 종북단체 소속이 되었다는 의미는 이들이 김정일 정권에 동조하는 활동을 할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최악의 경우 12만 공무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북핵 지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적화통일을 요구하면서 죽창폭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어 "예컨대 김정일이 기습 남침하여 2000만 명이 살고 국부의 70%가 모여 있는 수도권을 포위하고 현위치에서 휴전하자고 제의한다면-불응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협박한다면, 종북적 민노당과 민노총과 12만 공무원들은 어떻게 나올 것인가?"라며 "평소의 종북노선에 따라 북한정권의 제의를 받아들이자고 폭력시위를 하고 죽창을 들고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12만 공무원들의 종북세력화는 안보위해 사건이고 국가비상 사태"라며 "이번 사태는 공안사건이다. 검찰 공안부가 중심이 되어 수사에 착수하여야 한다"며 즉각적 수사착수를 촉구했다.
이밖에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자유총연맹 등 60여개 우익단체들도 24일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노조에 대한 응징으로 '공무원 정년보장 폐지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갖기로 하는 등 공무원노조의 민노총 가입은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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