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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 또 자살 기도

세 자녀 교육비와 월세 등 생활고 시달려와

쌍용차 점거 파업에 참여해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해고 노동자가 자살을 시도했다.

쌍용차 노조가 점거농성을 푼 뒤 해고 노동자의 자살 기도는 지난달 20일 경찰이 허위자백을 유도했다며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4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 점거농성에 참여했던 A(40)씨가 이날 새벽 2시께 평택시 서정동 자택 베란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것을 부인이 발견, 평택 M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목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고 입원치료중이다.

점거농성에 끝까지 동참했던 A씨는 농성을 풀고 나온 뒤 2차례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우울증 등에 시달렸으나 돈이 없어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했고, 자녀 3명의 교육비와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A씨의 자살시도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A씨는 새벽에 오토바이 소리만 들어도 벌떡 일어나고 냉장고 비 내리는 소리에도 신경이 쓰이며 사람들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힘들어하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전형적인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회사는 강압수사 중단과 노사합의 이행 등과 함께 조합원들의 정신건강 치료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2
    기특하다

    금속노조가 그런것도 신경쓰냐?
    김정남만 신경쓰는줄 알았는데.

  • 9 3
    독재자이명박

    우리의 미래다. 기업에 의해서 해고당하면 갈데가 없으면 죽는것이지
    나도 너도 우리도 저렇게 될 수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부자국가의 가난한 국민으로 태어나지 마십시오.
    반드시 복지국가의 부유한 국민으로 태어나서 정당하게 내는 세금을 정당하고 바르게 쓰이는 국가에서 생활하십시오. 낸 세금만큼 복지생활을 누리십시오.
    부디 영혼이 귀천에서 떠돌지 마시고 편안하게 가십시오.

  • 7 3
    다같이자살하자

    가난한 서민에게는 절대로 행복한 세상은 돌아오지 않는다. 차라리 죽어버리는 것이 낫을수도.
    돈이 없을바에야 사람이 죽는것이 낫지. 우리 모두 다같이 자살하자.
    대한민국 국민 5천만명중 4천만명이 자살하자. 아니면 이민을 가자.
    대한민국은 국민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귀한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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