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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뉴질랜드,월드컵 본선행 첫 맞대결

사우디, 바레인에 밀려 16년만에 월드컵 본선행 실패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과 오세아니아의 맹주 뉴질랜드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레인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스타디움서 사우디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서 2-2로 비겼다.

앞서 지난 6일 바레인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사우디와 0-0으로 비겼던 바레인은 이로써 원정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남아공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이 걸린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사우디는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고배를 마셨다.

바레인은 오세아니아 대륙 1위팀인 뉴질랜드와 다음달 10일과 11월 14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양팀 모두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팀들로서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자국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루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난 8월 국가별 랭킹을 살펴보면 바레인이 64위, 뉴질랜드가 100위에 올라 있어 36계단이나 위에 있어 바레인의 우세가 예상되나 중동과 오세아니아를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의 경기방식, 선수들의 부상 및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 등 변수가 많아 결과를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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