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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 세계아마복싱선수권 8강 진출

우간다의 세루고에 17-3 완승. 쿠바 선수 상대로 4강행 도전

신종훈(서울시청)이 2009 세계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신종훈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라이트플라이급(48kg) 16강전에서 로널드 세루고(우간다)를 상대로 17-3 완승을 거뒀다.

신종훈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대회에서는 한 명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신종훈은 오는 10일 대니얼 마텔론 라모스(쿠바)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현재 한국 선수단에는 신종훈 외에도 페더급(57kg)의 주민재(상무)가 16강에 올라 있어 오는 8일 오스카 발데스(멕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한편 같은날 16강전에 나섰던 라이트급(60kg)의 한순철(서울시청)은 도메니코 발렌티노(이탈리아)에게 RSC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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