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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ML 2번째 최소경기 2천안타 대기록

ML 진출후 1천402경기만에. 9시즌 연속 200안타 기록도 눈앞

일본의 '타격 천채'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개인 통산 2천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9시즌 1천402경기 만에 2천 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치로의 기록은 알 시몬스의 역대 최소경기 2천 안타 기록(1천390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기록이며, 역대 3위인 조지 시슬러의 기록(1천414경기)보다는 12경기가 빠른 기록이다.

이치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안타를 치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크게 놀랍지 않지만 첫 스프링캠프 당시 비난받았던 때를 회상한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치로는 올시즌 초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후유증과 부상으로 한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등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적잖은 비난에 시달렸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의 부진을 뒤로 하고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2천 안타의 두인공이 된 이치로는 조만간 더 크고 위대한 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바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인미답의 9시즌 연속 200안타 기록이다.

이날까지 시즌 195안타(122경기)를 쳐낸 이치로는 앞으로 5개의 안타만 추가할 경우 메이저리그 130년 역사상 최초로 9년 연속 200안타를 쳐낸 선수로 기록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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