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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쌍용차 노조 기자회견중 최루액 투하

경찰 "전화로 질문 받고 확정기로 답하는 건 기자회견 아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27일 "지금부터 전면에 나서 정부와 사측과 만나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께 도장2공장 옥상에서 확성기를 이용, 정문 앞 기자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대화를 거부해 회사가 파산하면 책임은 모두 회사와 정부에 있다. 살인진압을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에 나서라"고 말했다.

한상균 지부장은 "대화를 위해 사측에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한다"며 "이는 대화 기간에 공권력 투입을 자제하고 신변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사측과의 이견에 대해 "정상화 문제와 전망까지 얘기하는 대타협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 열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얼마든지 실무적인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하는 쌍용차 노조원들에게 경찰이 헬기로 최루액이 담긴 7~8개의 최루액을 뿌려 기자회견이 5분여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노조는 "경찰과 사측이 겉으로 평화적 대화를 운운하면서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취재진의 공장 출입을 원천봉쇄하고 마음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반발했고 공장 정문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가족대책위도 경찰에 크게 항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고 예정된 시간에 최루액을 뿌린 것"이라며 "도장공장에서 확성기로 발표하고 전화로 질문을 받는 것을 기자회견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1
    나다

    광신도들 등골짜서 퍼줘라
    저런 엿같은 회사한테.

  • 2 5
    납세자

    저도 mb를 싫어 하지만
    쌍용차 문제는 별개 아닌가요? 해고는 살인이다 가 말이 되나요? 우선 쌍용차를 살리려면 조단위의 공적자금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거 다 국민세금 입니다. 그리고 그 몇조를 들여 우선 살게하면 살아남나요? 결국 차가 팔려야 사는건데 요즘 쌍용차 누가 삽니까? 그럼 결국 또 세금으로 메꿔야 하나요! 쌍용차는 경제원리상 현재 사측이 주장하는 정리해고를 해도 살아남을 가능성 거의 0% 입니다. 방법이 없는 거죠. 그런데 국민세금으로 자신들 한명도 해고 안되니 살려내라 이게 말이 됩니까!

  • 3 6
    ㅅㅅㅅ

    쥐정권의 경찰은 멍구의 사병이지
    멍구를 위해서 평택경제가 초토화되어도 쌍용차를 파산시키려는 쥐바기의 지령을 받고 날뛰는 재벌의 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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