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靑-한나라, DJ에 대한 망언 중단하라"
"나라 이 꼴로 만든 데 대한 반성은 안하고"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낸 이 땅의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처해있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유린 되고, 남북관계는 파탄나고, 서민들은 악소리 날만큼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나라를 이 꼴로 만든 데 대한 깊은 성찰과 단 한마디 사죄 없이 전직대통령의 나라와 국민을 위한 충정어린 고언을 저질발언으로 비하하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심지어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안상수씨는 공식회의 석상에서 '김대중씨'라고 운운하며 전직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않는 저급함을 보였다"며 "청와대와 한나라당이야 말로 전직대통령 죽이기 광풍에 휩싸인 듯하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민주정부 10년의 두 전직 대통령을 이렇듯 처참히 비하하고 비난해야 이명박 정권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영원히 현직 대통령에 머무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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