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4월 실업자, 100만명 넘어선듯"
"국내기업 매출 줄고 있으니 정신 차려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실업자 숫자가 4월 통계에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웨스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 고용통계에 실업자가 95만명에 실업률이 4%대가 됐고 청년 실업률은 8.8%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기업의 매출도 줄고 있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실업자를 구제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서민을 위한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국내 경제에 대한 외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민간소비가 아직 하강을 지속하는 만큼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추가 발행계획에 대해서는 "기업은행도 10억 달러 발행에 성공하고 다른 은행도 (발행을 위해) 나가 있다"며 "추가 발행은 하반기에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국내 자본시장이 외국인 자본의 유출입에 따라 흔들리는 것과 관련, "국제금융시장에 어려움이 닥치면 투자금을 환수하지만 경기 상승시에는 자본시장에 외화가 들어오는 만큼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 번 환율 급등도 그런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한 뒤 "지금은 역전현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나친 자본 유출입에 따른 보완책을 제기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우리의 선택은 개방과 경쟁이며 되돌릴 수도, 되돌려져서도 안된다"고 못박고 "대외 변수 때문에 빗장을 채우면 대외신인도에 타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DB가 이번 총회에서 자본금을 550억 달러에서 1천650억 달러로 증액하는 것과 관련, "우리 측에서 1억7천200만 달러를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전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기금 1천200억 달러 가운데 우리측이 16%(192억 달러)를 부담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수치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적은 부담이 좋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국제발언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했으며 이는 투자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전체의 32%씩을 분담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우리가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는 평가와 관련, 우리 스스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확충에 우리측이 100억 달러 이상을 내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IMF 쿼터 개혁 때 우리 측 위상을 반영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웨스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 고용통계에 실업자가 95만명에 실업률이 4%대가 됐고 청년 실업률은 8.8%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기업의 매출도 줄고 있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실업자를 구제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서민을 위한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국내 경제에 대한 외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민간소비가 아직 하강을 지속하는 만큼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추가 발행계획에 대해서는 "기업은행도 10억 달러 발행에 성공하고 다른 은행도 (발행을 위해) 나가 있다"며 "추가 발행은 하반기에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국내 자본시장이 외국인 자본의 유출입에 따라 흔들리는 것과 관련, "국제금융시장에 어려움이 닥치면 투자금을 환수하지만 경기 상승시에는 자본시장에 외화가 들어오는 만큼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 번 환율 급등도 그런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한 뒤 "지금은 역전현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나친 자본 유출입에 따른 보완책을 제기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우리의 선택은 개방과 경쟁이며 되돌릴 수도, 되돌려져서도 안된다"고 못박고 "대외 변수 때문에 빗장을 채우면 대외신인도에 타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DB가 이번 총회에서 자본금을 550억 달러에서 1천650억 달러로 증액하는 것과 관련, "우리 측에서 1억7천200만 달러를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전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기금 1천200억 달러 가운데 우리측이 16%(192억 달러)를 부담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수치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적은 부담이 좋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국제발언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했으며 이는 투자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전체의 32%씩을 분담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우리가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는 평가와 관련, 우리 스스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확충에 우리측이 100억 달러 이상을 내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IMF 쿼터 개혁 때 우리 측 위상을 반영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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