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건 재앙"
"박종태 자살은 대한통운과 공권력의 타살"
경찰 수배를 받고 있던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 1지회장의 자살과 관련, 민주노총이 4일 "대한통운의 치밀한 노조탄압과 자본의 황견인 경찰의 폭력, 정부의 특수고용노동자 탄압이 불러온 비극이며, 타살"이라며 대한통운과 정부를 질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시한 뒤 이같이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우선 대한통운을 향해 "두 아이의 아빠인 고인이 죽음에 이르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대한통운 자본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통운은 운송료를 인상키로 한 노사합의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이를 삭감하는가 하면,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을 오히려 집단해고했다. 노조의 반발을 틀어막기 위해 회사 앞에 장기 허위집회신고를 내는가 하면, 대체차량 준비까지 치밀하게 이뤄졌다"며 대한통운의 위약행위를 질타했다.
민주노총은 공권력에 대해서도 "이 와중에 경찰은 고인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항의집회에 나선 조합원들을 연일 수십명씩 줄연행한 것으로도 모자라 심지어 1인 시위까지도 가로막았다"며 "법도 없고, 상식도 없었다. 오로지 연이은 탄압으로 화물노동자를 가로막을 뿐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사람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헌법이 보장한 단결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나라, 길거리로 내몰려 아무리 외쳐도 자본과 정권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나라가 이명박 대통령이 통치하는 대한민국"이라며 "이런 나라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그 중에서도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비극을 넘어 재앙"이라며 거듭 정부를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고인의 열 살배기 딸과 일곱 살배기 아들이 자랐을 때에는 비정규직, 특수고용직이란 단어가 사라질 수 있도록 고인을 대신해 열사의 몫까지 싸워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시한 뒤 이같이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우선 대한통운을 향해 "두 아이의 아빠인 고인이 죽음에 이르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대한통운 자본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통운은 운송료를 인상키로 한 노사합의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이를 삭감하는가 하면,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을 오히려 집단해고했다. 노조의 반발을 틀어막기 위해 회사 앞에 장기 허위집회신고를 내는가 하면, 대체차량 준비까지 치밀하게 이뤄졌다"며 대한통운의 위약행위를 질타했다.
민주노총은 공권력에 대해서도 "이 와중에 경찰은 고인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항의집회에 나선 조합원들을 연일 수십명씩 줄연행한 것으로도 모자라 심지어 1인 시위까지도 가로막았다"며 "법도 없고, 상식도 없었다. 오로지 연이은 탄압으로 화물노동자를 가로막을 뿐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사람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헌법이 보장한 단결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나라, 길거리로 내몰려 아무리 외쳐도 자본과 정권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나라가 이명박 대통령이 통치하는 대한민국"이라며 "이런 나라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그 중에서도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비극을 넘어 재앙"이라며 거듭 정부를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고인의 열 살배기 딸과 일곱 살배기 아들이 자랐을 때에는 비정규직, 특수고용직이란 단어가 사라질 수 있도록 고인을 대신해 열사의 몫까지 싸워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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