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재보선 투표율] 40.8%, 7년만에 최고

경주, 역대 최고 재보선 투표율. 한나라 높은 투표율에 긴장

국회의원 5명을 새로 뽑는 4.29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이 40.8%를 기록, 2001년 10.25 재보선(41.9%) 이래 7년만에 역대 최고 재보선 투표율을 갱신했다. 한나라당은 예상외로 높은 투표율에 초긴장 상태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친이-친박 대결로 한나라당의 향후 역학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경북 경주 선거의 경우, 무려 53.8%의 투표율을 기록, 2000년 이후 역대 최고 재보선 기록인 지난 2001년 10.25 재보선 서울 동대문을 투표율(45.6%)을 갈아치웠다.

경주 재보선의 경우 지난 해 18대 총선 당시 투표율(52.3%)보다도 1.5% 포인트나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울산도 46.7%의 투표율을 기록, 총선 당시와 비슷한 높은 투표율(47.4%)을 기록했다.

반면 정동영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전주 덕진의 경우 38.3%로 나타나, 43.5%였던 지난 해 총선에 비해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것으로 분석됐고, 전주 완산갑 역시 37.8%로 18대 총선 투표율(43.2%)보다 저조하게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수도권 민심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평을 선거의 경우 29.1%로 30%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난 총선에서 부평구의 전체 투표율은 39.9%였다.

또한 유일한 기초단체장 재보선인 시흥시장 재보선의 경우 20%에도 못미치는 19.8%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 결과를 두고 볼 때,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은 야당의 선전과 여당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 한나라당의 긴장감은 높아가고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 날 밤 8시 25분께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당사 2층에 들러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표는 안경률 사무총장으로부터 투표율 결과를 보고 받고 각 지역마다 유심히 확인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공성진, 허태열, 박순자, 박재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들도 투표율이 적힌 종이를 읽어내려가며 관심을 보였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등 그야말로 한나라 당사는 무표정 그 자체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0 7
    111

    충북 증평군의회의원 나선거구(도안면)
    민주당 승리.. 낮은투표율에서도 이긴다.

  • 5 8
    애국자

    전주 덕진,완산 호남지역 민심을 주시해라.
    민주당내 노빠 떨거지들은 호남 지역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노심초사해야 할것이다. 이번 정동영, 신건의 승리는 노빠 떨거지들을 버린다는 신호다. 경기, 서울 사는 호남인들 또한 마찬가지고. 알간?

  • 12 6
    111

    초반개표 중 0대 5 이다.ㅋ ㅋ 전주 덕진과 완산갑은 볼필요 없다
    ...경주 정수성이 친박이냐..
    .울산북구는 조승수가 .
    부평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이 앞서간다.
    경기시흥시장은 민주당이 이겼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