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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盧 부부에게 각각 억대 시계 선물"

盧 회갑때 선물, 정대근 3만달러 이어 또 '회갑 뇌물'의혹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참여정권 시절이던 지난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회갑 기념으로 노 부부에게 각각 1억원이 넘는 초고가 명품시계를 선물했다고 진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권양숙 여사에게 노 대통령 회갑 기념으로 정상문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3만달러를 건넨 사실이 드러난 바 있어, 자칫 '회갑 뇌물' 파문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9월께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게 시가 1억원짜리 스위스산 최고급 명품시계 두 개를 노 전 대통령 회갑선물로 줬다”며 “(노 전 대통령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박 회장이 선물한 시계는 스위스산 P제품으로, 개당 가격이 1억원이 넘는 수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시계 7억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1999년부터 매년 꼬박꼬박 1억∼3억원 어치의 고급 시계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명품시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회장으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 대가성이 있는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그러나 시계 선물 의혹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이날 노 전대통령측에 보낸 서면질의서에도 이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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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1 6
    코걸이

    시계에 코가 꿰였네
    그거 코에 걸고 다녀라.

  • 7 12
    올디

    지네들이 흘려놓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훔... 야비하기 짝이 없다..

  • 9 9
    흐흐

    시계 선물까지 탈탈 털어 수사하는구만...
    지켜보는 2Mb가 등골 오싹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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