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4대강 관광으로 중국 1천만명 유치해야"
"한국, 3박4일이면 관광에서 쇼핑까지 가능"
박 차장은 이 날 총리실 출입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관광산업 유발효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바로 옆에 있는 중국에 2년 이내에 소득 1만 달러가 넘는 사람이 1억명이 될 것인데 이중 10%만 유치해도 1천만명"이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관광객들을 유치할 시스템이 있나.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광객 유치는 대운하 추진 논리중 하나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3박 4일이면 관광에서 쇼핑까지 다 돌아볼 수 있어 단기간에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총리실에 사람이 너무 부족해 환경부·국토해양부 등에서 TF를 서포트할 수 있는 인력 4명 정도를 충원하려 한다"며 "4대강 살리기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추경과 관련해선 "실업급여 신청자도 늘고 사회안전망 관련 인원이 워낙 많아 그게 메인"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은 거의 없다"고 야당들의 공세를 사전차단했다.
그는 추경 규모와 관련해선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30조 추경은 정해놓은 것이 아니고 본인이 계산해본 것"이라며 "그런데 정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규모가 나온다"고 말해,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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