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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대기업-신문의 공중파 지분, 10%로 낮춰야"

홍준표의 수정안과 유사, 방송법 공조 가능성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일 여야가 극한대립중인 방송법 개정과 관련, 대기업과 신문의 공중파 진출을 허용하되 그 지분을 10%로 낮춰야 한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에 대해 "여당인 한나라당은 방송법 개정의 당위성이나 그 내용, 또는 본질을 국민은 물론 야당에게도 설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제1야당인 민주당 역시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정치적 구호와 근거 없는 과장으로 정상적인 논의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왔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방송법 갈등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우선 대기업의 방송 참여와 관련, "공중파에 관한 한 외국자본의 진입은 금지하는 대신, 대기업의 참여는 10%, 1인 지분은 40%로 하고, 종합편성의 경우에는 대기업과 외국자본이 각각 20%, 1인 지분은 40%까지 인정하며, 보도PP의 경우에는 대기업 30%, 외국자본 20%, 1인지분 40% 진입을 보장하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문의 방송 진출과 관련해선 "여론의 독과점을 염려하시는 국민의 우려를 반영하여 공중파의 경우 일간신문이나 뉴스통신의 진입은 10%로 제한하고자 한다"며 "또한 일간신문과 뉴스통신의 경우 종합편성PP는 20%, 보도PP는 40%, 위성방송, 종합유선방송사업자(SP) 및 IPTV 제공사업자는 49%까지 소유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MBC-KBS2 TV 민영화 논란과 대해선 "당분간 정부와 여당은 KBS2와 MBC 민영화에 관한 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 주장은 앞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대기업의 공중파 지분 상한선을 10%로 낮출 수 있다고 한 내용과 유사한 것이어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방송법 처리에서 공조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직권상정에 의한 처리시 선진당의 표결참여 여부에 대해 "정국이 원만하게 풀리기를 원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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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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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이명박 조기든 붕괴되면
    담정권을 찾지할수 있어야 하는데
    회창이도 아니고 근혜도 아니다.
    차지할려면 반 반 반 반 반 무조건 반정부.

  • 8 4
    111

    그냥 빨리 합쳐라.......
    한나라당에....... 국민 헷갈리게 하지 말고......ㅋㅋ
    박근혜씨 조용하네.......독재타파를 외쳐봐...
    아버지를 부정해서 싫은가.. 기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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