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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디어법 처리시한' 놓고 막판진통

미디어법 처리시한-대기업 공중파 보유 놓고 실랑이

여야 당 대표가 1일 미디어법 처리시한을 놓고 막판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와 6시 2차례에 걸쳐 막판 대타협에 나섰지만 절충안 도출에 실패, 밤 9시에 3차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1시간 남짓한 2차 회동에서 미디어법 처리시기를 못박자는 박 대표의 요구와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한 선별처리하자는 정 대표의 제안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회담후 기자들과 만나 “(미디어법은) 진전이 없었다”며 “사회적 논의기구를 국회 문방위에 놓자는 요구를 들어줬는데도 민주당은 처리시기를 못박자는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 대표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 1차 협상보다는 진전이 있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오늘 중 협상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대기업의 지상파 지분 보유상한선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추는 수정안을 제안했으나, 정 대표가 대기업의 지상파 진입 자체를 용인할 수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에 따라 각자 당으로 돌아가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후 밤 9시에 3차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양당 대표의 막판 정치적 대타협이 진통을 겪음에 따라, 쟁점법안에 대한 구체적 처리 계획을 논의키로 한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도 덩달아 연기되고 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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