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태 "후회하지 않는다. 틀렸다고 생각 안해"
노조 “이번 징계는 제2의 김이태 막으려는 조치"
뒤늦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대운하 양심선언'과 관련,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김이태 연구원이 자신의 양심선언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연구노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부의 박근철 지부장은 2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징계인사위원회에서 “어제 인사위원회에 와서 본인은 ‘후회하지 않고, 양심선언에 대해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런 발언들을 쭉 이어갔다”고 전했다.
박 지부장은 "3개월의 정직 처분은 김이태 박사가 처음"이라며 "3개월이라고 하면 굉장히 가혹한 처분이다. 파면 다음으로 아주 강한 중징계를 지금 내려놓은 상태"라며 정직 3개월이 파면 직전의 중징계임을 지적했다.
박 지부장은 건기연이 김 연구원 징계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와 관련해선 "품위유지 의무와 비밀엄수 의무, 두 가지를 위반했다는 건데, 인터넷 매체에 글을 올린 것이 품위유지 의무를 어겼다, 그 다음에 인사관리규정에 있는 비밀엄수 의무를 어겼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며 "또 하나는 대운하가 실현 가능성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해서 이것 역시도 품위유지의무와 비밀엄수의무를 위반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이태 연구원의 향후 대응에 대해선 "김 연구원 본인이 징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은 징계를 받고, 이후에 다른 싸움을 아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연구원은 지금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어제 부인이 아고라에 글도 올렸지만, 가족들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어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 연구원에 대한 뒤늦은 징계 배경에 대해선 “건기연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이유가 없고 직원들 누구도 이런 징계가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건기연이 징계를 다시 꺼냈을 때는 외부의 압력은 분명히 존재했다고 우리는 보고 있다”고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특별감사가 2주 동안 실시가 됐다. 징계를 하기 전에. 글 올린 부분에 대해서 감사가 진행이 됐다"고 특감 사실을 밝히며, 건기연 원장이 감사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연구원의 원장이 감사 사실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건 그저 자기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를 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번 징계는 김 연구원의 입을 막고, 제2, 제3의 김이태가 나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김 연구원이 ‘4대강 하천정비는 대운하’라고 했는데, 이는 당시에 과업지시서나 국토부 문건들을 통해서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이 된 사실이다. 김 박사의 글 자체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많은 편”이라고 연구원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공공연구노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부의 박근철 지부장은 2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징계인사위원회에서 “어제 인사위원회에 와서 본인은 ‘후회하지 않고, 양심선언에 대해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런 발언들을 쭉 이어갔다”고 전했다.
박 지부장은 "3개월의 정직 처분은 김이태 박사가 처음"이라며 "3개월이라고 하면 굉장히 가혹한 처분이다. 파면 다음으로 아주 강한 중징계를 지금 내려놓은 상태"라며 정직 3개월이 파면 직전의 중징계임을 지적했다.
박 지부장은 건기연이 김 연구원 징계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와 관련해선 "품위유지 의무와 비밀엄수 의무, 두 가지를 위반했다는 건데, 인터넷 매체에 글을 올린 것이 품위유지 의무를 어겼다, 그 다음에 인사관리규정에 있는 비밀엄수 의무를 어겼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며 "또 하나는 대운하가 실현 가능성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해서 이것 역시도 품위유지의무와 비밀엄수의무를 위반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이태 연구원의 향후 대응에 대해선 "김 연구원 본인이 징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은 징계를 받고, 이후에 다른 싸움을 아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연구원은 지금 굉장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어제 부인이 아고라에 글도 올렸지만, 가족들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어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 연구원에 대한 뒤늦은 징계 배경에 대해선 “건기연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이유가 없고 직원들 누구도 이런 징계가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건기연이 징계를 다시 꺼냈을 때는 외부의 압력은 분명히 존재했다고 우리는 보고 있다”고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특별감사가 2주 동안 실시가 됐다. 징계를 하기 전에. 글 올린 부분에 대해서 감사가 진행이 됐다"고 특감 사실을 밝히며, 건기연 원장이 감사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연구원의 원장이 감사 사실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건 그저 자기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를 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번 징계는 김 연구원의 입을 막고, 제2, 제3의 김이태가 나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김 연구원이 ‘4대강 하천정비는 대운하’라고 했는데, 이는 당시에 과업지시서나 국토부 문건들을 통해서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이 된 사실이다. 김 박사의 글 자체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많은 편”이라고 연구원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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