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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한승수, 금융공황 때 뉴욕 야경 바라봐”

“국무총리 방 하나 예약 못한 의전담당은 직무유기”

민주노동당은 18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하루 숙박비 1천만원 탕진’ 파문과 관련해 한 총리의 철저한 해명과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국내적으로 환율폭등이 일어나고, 리먼브라더스가 무너지면서 미국발 금융공황이 본격화된 시점에 한 총리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뉴욕의 월스트리트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방이 없어 불가피했다’는 총리실의 해명에 대해서도 “갑자기 결정된 일정이 아닌데도 국무총리가 머무를 방 하나 예약을 못했다면 의전담당의 직무유기”라며 관련자 문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여비 규정상 하루 출장비가 1천303달러임에도 불구하고 그 다섯배 이상을 사용한 한 총리에 대한 징계도 잇따라야 한다”라며 “총리실은 뒤늦게 사무공간으로 사용했다고 둘러댔지만 비용을 초과 사용한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거듭 질타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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