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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 한나라만 박수 9차례

민노당 집단퇴장, 민주당도 싸늘한 반응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행한 시정연설에서 한나라당 의원들만 9차례 박수를 보내고, 야당들은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오전 9시40분께 국회 본청 앞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박계동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미소 띤 표정으로 본청 안으로 입장했다. 이 대통령이 본청에 들어서자 김형오 국회의장이 맞이했고, 두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 의장실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의장실에서 김 의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요인과 각 교섭단체 대표 및 원내대표들과 환담을 나눈 뒤, 오전 10시께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은 채 서 있기만 했다.

본회의장 입장 통로에서 피켓팅 시위를 하던 민노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자 3분며만에 집단퇴장했다.

이 대통령이 28분간 연설에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대목 등 연설 동안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모두 9번의 박수가 나왔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일절 박수를 치지 않았고, 일부는 앞에 놓인 컴퓨터로 검색을 하는 등 연설을 묵살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직후 민주당 의석으로 다가가 일부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한 뒤, 통로 주변 한나라당 의원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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