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李대통령 시정 연설 도중 '집단 퇴장'
연설 시작되자 "강만수 교체" 등 피켓팅 시위도
민주노동당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이 시작되자 일제히 미리 준비해 놓은 피켓을 들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및 747 공약폐기 등 경제실정을 질타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강기갑 민노당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이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민살리기가 우선입니다",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더 큰 위기가 오고 있습니다" 등의 항의 피켓을 들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시작되자 일제히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강 대표는 퇴장 직후 본회의장 앞에서 성명을 내고 "민주노동당은 경제위기 탈출은 고사하고 서민경제를 파멸의 늪으로 밀어 넣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동참할 수도 없었으며, 대통령과 동료의원들에 대한 예우보다 민생경제에 대한 예우 있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집단 퇴장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 실현 불가능한 747공약의 폐기, 강만수 장관을 비롯한 경제사령탑의 즉각적인 경질, 은행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과 외국계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 등 4가지 선결 요건을 내걸며 "오늘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그 어떤 것에도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쉴 새 없이 당위정 같은 처방전을 내놓고 있지만 환자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정희 의원은 "주가 1000선이 무너지고 실물경제로 경제위기가 커져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희망의 출구' 등을 말한다니 믿기지 않는 심정"이라고 이 대통령을 원색 힐난했다.
민노당 의원단은 지난 21일부터 쌀 직불금 즉각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 날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 대통령은 이 날 농성장 방문 없이 곧바로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강기갑 민노당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이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민살리기가 우선입니다",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더 큰 위기가 오고 있습니다" 등의 항의 피켓을 들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시작되자 일제히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강 대표는 퇴장 직후 본회의장 앞에서 성명을 내고 "민주노동당은 경제위기 탈출은 고사하고 서민경제를 파멸의 늪으로 밀어 넣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동참할 수도 없었으며, 대통령과 동료의원들에 대한 예우보다 민생경제에 대한 예우 있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집단 퇴장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 실현 불가능한 747공약의 폐기, 강만수 장관을 비롯한 경제사령탑의 즉각적인 경질, 은행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과 외국계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 등 4가지 선결 요건을 내걸며 "오늘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그 어떤 것에도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쉴 새 없이 당위정 같은 처방전을 내놓고 있지만 환자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정희 의원은 "주가 1000선이 무너지고 실물경제로 경제위기가 커져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희망의 출구' 등을 말한다니 믿기지 않는 심정"이라고 이 대통령을 원색 힐난했다.
민노당 의원단은 지난 21일부터 쌀 직불금 즉각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 날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 대통령은 이 날 농성장 방문 없이 곧바로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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