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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쇠고기서 농약 과다검출, 수입 중단

엔도설판 기준치 4배 검출, 2005년이래 처음

뉴질랜드산 수입 쇠고기에서 기준치보다 4배나 많은 농약이 검출돼 검역당국이 해당 작업장으로부터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시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8일 뉴질랜드산 냉동 볼떼기살 3t에 대해 잔류물질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농약 엔도설판 농도가 0.4ppm으로 국내 허용치 기준인 0.1ppm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엔도설판은 흙 속에 사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유기염소계 살충제로, 사람이 많이 섭취하면 구토.설사.경련.호흡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검역원은 해당 수입물량 3t을 모두 불합격시키고, 이 쇠고기를 생산한 뉴질랜드내 육류작업장(ME124)의 한국 수출 작업을 중지시켰다.

아울러 검역 당국은 해당 작업장의 또 다른 수출 물량 가운데 현재 검역시행장(창고)에 보관 중인 약 102t과 검역이 끝나 수입업자에 넘겨진 물량 등에 대해서도 출고를 보류시키고 엔도설판 잔류검사를 실시한 뒤 유통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쇠고기 및 쇠고기 부산물은 모두 3만1천627t으로, 이 가운데 문제의 ME124 작업장에서 생산된 것은 모두 2천162t이다. 뉴질랜드산 쇠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엔도설판이 나온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1 26
    ㅋㅋㅋ

    먹던 국물 다시 내놓는 골프장 음식점도 단속해라
    육개장안에 이빨 세개 틀니가 나왔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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