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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민간업자들 "카지노도 허용해 달라"

"민간회사는 절대 손해보는 장사 하지 않아"

한반도 대운하 사업 참가를 검토중인 민간건설업체들이 '카지노'까지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KBS <뉴스 9>에 따르면, 대운하 컨소시엄 관계자를 서면으로 인터뷰한 결과 이 관계자는 "공사비는 15조원으로 맞췄으며 이는 특별법을 통한 정부 지원을 전제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는 골채채취 허가권에다 '대운하 카지노'까지도 요구했다"며 도박사업인 카지노까지 허용해줄 것을 요구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럴 경우 4조 3천억원 수익이 예상되며, 카지노가 없어도 5천 7백억원의 이득을 예상하고 있다"며 "민간 회사는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으며 대운하의 타당성은 정부 지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결과 대운하 사업에 대해 7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반대의 이유로는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공개적이고 검증되지 않는 일방적인 추진방식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대상자의 49%는 앞으로 정부가 공개토론을 통해 대운하 추진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38%는 무조건 백지화를 요구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7 24
    붕개

    차라리 간척사업을 해라
    식량확보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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